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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고 싶은 것은 인간의 본능적 욕구다. 실패는 좌절과 절망을 안기지만 성공은 보람과 긍지, 희망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실패한 사람들을 위하여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라는 말로 위로하지만 한번 실패의 쓴잔을 마셔 본 사람은 쉽게 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다. 되도록이면 실패를 안 하는 것이 좋은 일이지 성공을 하기 위해 꼭 실패를 경험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

시대별로 성공의 조건이 다르게 변한다. 해방이전 세대들은 너무나 배고팠던 시절을 겪어서였는지 성실이 성공의 필수조건이라는 생각이 신념처럼 굳어져있다. 그렇다. 성실하지 않고서 성공하는 사람은 없다. 부지런하지 않고선 먹고 살 길이 없었기에 뼈가 부서지도록 일을 해야 했다 .그 험한 보리 고개를 넘으며 이를 악물고 졸린 눈을 비비며 새벽부터 거리로 나선 적이 어디 한 두 번이었는가.

나도 젊은 시절, 참 열심히 살았다. 보기와는 다르게 안해본 일이 없을 정도이다. 공사장에서 몇 날 몇 일을 뜯눈으로 지샌적도 있다. 기름장사도 하고 스레트장사도 해봤다. 그런 순간마다 나는 한시도 나의 어머니를 잊은 적이 없다. 자식의 뒷바라지를 위해 어머니는 야채 광주리를 머리에 이고 광나루 시장까지 걸어 다니셨다.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어 반드시 성공하여 어머니의 은혜에 보답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곤 했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성공하였는가, 성공을 하였다면 어떤 성공인가? 부모님 세대에서 오로지 농사용으로 밖에 쓰이지 않던 땅의 가치를 재산적 가치로 바꾸어 놓긴 하였지만 이것을 성공이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경기도의원에 선출되어 공직생활을 해 보았지만 이것 하나로 내 인생 전체에다 성공이라는 단어를 끼워 넣을 수 있는 일인가. 다만 성실하게 살아왔다는 자부심은 있다. 게으르지 않고 내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성실 하나로는 성공하기 어려운 시절인 것 같다. 우직한 머슴처럼 땅만 쳐다보다가는 땅에 흘린 땀방울이 식기도 전에 산천이 변해 버리는 변화무쌍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한 우물을 파라’ 는 식의 구태의연한 성공좌우명은 더 이상 시대를 관통 할 수 없다.

새 박사로 유명한 조삼래 교수는 색다른 성공의 조건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가 제시한 ‘인생 성공을 위한 6계명’ 의 내용은 이렇다.

첫째, <깡>이 있어야 한다. 깡은 깡다구의 준말인데 ‘오기로 버티며 밀고 나가는 힘’을 의미한다. 이는 평소 포기를 잘하는 사람보다는 어떤 일이든지 강한 집착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훨씬 높다는 것을 시사해 준다.

둘째, <꿈>이 있어야 한다.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어린시절부터 원대한 꿈을 갖고 열심히 노력해온 사람들이다. 따라서 인생에서 큰 목적을 달성하려면 무엇보다도 자신의 꿈부터 높게 설정해야 한다.

셋째, <끼>가 있어야 한다. 지식정보화 시대에서는 남과 다른 발상과 개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 크게 출세할 수 있다. 모범생들의 성공신화는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

넷째, <끈>이 있어야 한다. 기존의 학연, 지연, 혈연에 지연(知緣)과 사연(事緣)이 포함된 끈이다. 이 끈으로 튼튼한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한 사람만이 크게 성공할 수 있다. 촘촘한 거미줄을 친 거미가 많은 먹이 감을 사냥할 수 있는 이치다.

다섯째, <꼴>이 있어야 한다. 얼굴이 잘 생기면 더욱 좋겠지만 신사적인 매너나 유머감각을 갖추어야 한다. 개인의 이미지제고 전력이 성공을 좌우한다.

여섯째, <꾀>가 있어야 한다. 사악한 꾀가 아니라 지혜로움을 갖추라는 의미다. 지혜는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다양한 삶의경험과 독서를 통한 지식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독서광이었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그 의미를 재확인 할 수 있다.

참으로 톡톡 튀는 내용이 아닐 수 없다. 지식정보화시대의 다변화, 다극화에 발맞추는 지혜로움이 어느 때 보다도 절실히 요청되고 있으며 이것이 오늘날 통할 수 있는 성공의 조건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