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 YK스토리 > 인사말
 

 

 

 
   
 
   

 
컴퓨터와 커뮤니케이션(C&C)의 결합으로 현대사회는 정보의 속도와 이동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제 거리상의 공간은 의미가 없다. 통신의 발전은 개인간의 휴대전화와 화상전화로까지 확대, 보급되어 시간 장소를 불문하고 서로의 연결이 가능하게 되었다. 인터넷으로 모든 지식과 정보를 열람하거나 습득할 수 있다. 전자편지는 쓰자마자 3초 안에 상대에게 전달된다.

십년 전만해도 이러한 현상이 내 생애에 가능할 것으로 믿지 못했던 것들이다. 적어도 5~60대 이상의 사람들은 아직도 사이버 상에서 일어나는 가상의 현실접촉 등에 익숙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얼마 전에 나도 할 수 없이 인터넷 사용법을 배우고야 말았다. 알고 보니 참 편리한 것이 아닐 수 없다. 내 나이 또래에 비해 젊은이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새로운 IT문화를 습득하게 되었다는 뿌듯함도 생겼다. 좀더 발전해 내 홈페이지(www.hanamcity.org)도 만들었다. 처음엔 남들이 만드는 것이라 따라 한다는 기분이었는데 만드는 도중에 호기심과 욕심이 생겨 내용을 이것저것 집어 넣다 보니 내 인생의 축소판을 만든 것 같은 기분이다.

나의 홈페이지에는 일옹 박경응 선조로부터 시작되는 집안의 가계(家系)와 나의 가족들의 이모저모, 경기도의원을 비롯한 공직활동들, 자유총연맹에 관한 것들, 위례연구소의 상세한 내용, 해외연수 및 외국여행의 내용, 그리고 하남시를 비롯한 관련 사이트 등을 모두 담고 있어 아는 사람들로부터 매우 잘 만들어진 홈페이지로 인정받고 있다.

지금 나는 틈만 나면 내 홈페이지의 내용을 불리기 위해 조금씩 글들을 올리고 있다. 그리고 내 사이트의 자유의견란을 찾은 익명의 사이버들과 친해지는 작업을 하고 있다. 간혹 비난의 글들이 올라와도 나는 그것이 나에 대한 관심이라 생각되어 오히려 신이 난다. 잘 모르고 공격하는 것은 언제든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이다.

그러나 나는 이 홈페이지가 종래에는 나의 자식들에게 남기는 아버지의 유산이 되었으면 한다. 그냥 눈요기 감이 아니라 이 안에 내 모든 것들을 담아 기록으로 영원히 남기고 싶은 욕심이다. 있는 그대로를 아이들에게 보여 주고 싶다. 나에 대한 적나라한 비판도 감내할 작정이다. 지금 쓰는 이 책의 내용들도 모조리 실어 훗날 아이들이 아버지에 대한 평가를 할 때에 중요한 자료가 되도록 할 참이다.

내 삶이 아이들 앞에서 부끄러울지 몰라도 나는 당당한 자세로 내 얘기를 하고 싶다. 그것이 진정한 부모의 사랑이 아닐까 싶다.